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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사소한 깨달음생활 2021. 11. 23. 21:37728x90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어제 와이프랑 간단히 장을 보고 차에서 다툼이 있었고, 와이프가 신경질을 내자 나 또한 신경질이 나서 서로 말도 없이 집을 온 뒤, Canadian Tire에서 산 타이어 영수증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내가 주문한 림 사이즈(R18)가 다른 R17을 준 것이었다. 영수증 상에서만 잘못 되었나는 생각이 들어 차에 가서 타이어를 직접 확인해보니 R17로 되어있었다. 짜증이 난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생기니 더 짜증이 난 채로 Canadian Tire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니 직원이 미안 하다는 소리도 없이 내일 와서 교환을 하라는데, 단 타이어의 상태가 사용감, 손상이 있으면 안된다는 소리만 하길래 알겠다고 말한 뒤 그 직원이 뭐라고 하든지 간에, 전화를 그냥 끊었다. 그러고는 잠이나 자야겠다고 생각 하고 침대에 누웠다.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이고 짜증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 잠은 쉽게 들지 않았고 Canadian Tire 직원의 태도가 상당히 거슬려 머리 속에 남았다. 생각으로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만, 쉽사리 떨쳐내지는 못했다. 시간이 지나자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알람이 평소대로 울리고 일어나려는데 모든 것이 귀찮고 짜증이 났다. 와이프란 사람은 내가 일어난 시간에 잠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오는데도 짜증을 내고, '나 화났어'라는걸 티를 내고 있으니 더 일어나기 싫고 짜증이 났다.
그러나, 내가 할 일은 해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평소랑 같이 화장실도 다녀오고, 커피를 내려 마시고, 명상을 하는데, 문득 요즘 내가 공부하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 생각들이 떠올랐다.
"내가 부정적인 기운에 빠지게 되면 부정적인 것들이 계속 된다는 것을. "
왜 이러한 상황 때문에 나의 하루의 시작을 부정적인 기운과 나쁜 기분으로 맞이하고, 계속 지속되게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 기분을 어떻게 풀 것인가?' 이다. 일단은 글을 씀으로써 내가 어디에서 기분이 나빴는지를 파악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 보려고 한다.
- 기분이 나쁜 이유?
와이프와 다툼
직원의 태도
나의 시간과 노력을 교환하러 가는데 사용
내 잘못이 아닌데 신경을 쓰고 있어야함
남에 의해서 내 기분이 결정된다는 것에 신경이 거슬림
- 어떻게 풀 것인가?
와이프와 다툰 이유를 생각해보고 와이프한테 사과하기
직원의 태도에 대해선 이해하려 하지말고 그냥 '일을 하기 싫은가 보다'라고 생각하기
Canadian Tire를 그것 말고 가야하는 경우 생각하기 (Tree 구경이나, Pick List shopping)
이미 일어난 일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 부정적인 고리를 끊기
일단은 기분이 나쁘거나 부정적인 생각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계속 명상할때 하는 호흡을 하면서 쓰고 숨을 내뱉을 때,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기운이 날숨과 함께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니, 글을 쓰기 전과 비교하여 훨씬 좋아 짐을 느낀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상황, 나의 기분을 분석해서 객관적으로 보니 결론은 '별 일 아니다. 내가 다른 방법으로 생각을 하면 되겠구나. 와이프랑 다툰거는 서로 말하는 방식에 있어서 배려없이 내뱉어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 나쁜 순환의 고리를 하나씩 끊어 내는 느낌이 든다. 그러고는 긍정적인 기운이 어디 선가 조금씩 나오고 있음을 느낀다.
어서 이 글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고리를 끊어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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